장애인 보호시설 조감도
충남 부여군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규암면에 '장애인 단기+주간(복합형) 보호시설'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이 시설은 18세 이상 64세 이하 발달장애인을 주요 이용 대상으로 하며, 오는 2026년 2월 개관 예정이다
단기 거주시설은 보호자의 입원, 장례, 여행 등 장기 부재 시 1회 최대 30일 동안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대 1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주간보호시설은 평일에 운영되며 교육·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이용 기간은 3~6개월이며 정원은 12명이다.
지난 4월 기준, 부여군 등록 발달장애인은 총 669명(지적 628명, 자폐성 41명)으로 전체 등록 장애인의 10%에 해당하며, 이 중 499명이 주요 이용 대상인 18세 이상 64세 이하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맞춤형 복지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장애인 복합형 보호시설은 보호자에게는 일시적인 휴식을, 장애인에게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 기능 회복과 지역사회의 포용적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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