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개청 30주년을 맞아 이달 9일 오후 2시 광진구청 신청사 대강당에서 ‘광진구 신청사 개청 기념식’을 개최한다.
광진구는 지난 4월 18일부터 약 한 달간의 이사 기간을 거쳐 구의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신청사(아차산로 400)로 이전을 마쳤다. 새 청사는 연면적 3만7685㎡, 지상 18층 규모로, 호텔과 업무시설, 쇼핑몰이 함께 들어선 첨단 업무 복합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북카페, 키즈존, 전시공간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마련돼 구민 중심 행정서비스가 기대된다.
이번 개청 기념식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광진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광진 재창조 원년’ 비전을 선포하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 풍물패의 지신밟기 공연을 시작으로, 소나무 식수식과 주요 내빈 및 구민대표가 함께하는 제막식 등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이 모든 과정은 신청사 5층 대강당 내 352인치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식전행사 중에는 성민제 홍보대사의 콘트라베이스 연주도 펼쳐진다.
본행사는 구 홍보대사인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축하 공연 ‘새로운 출발, 힘찬 항해’로 막을 올린다. 이어 기념영상 시청, 신청사 건립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구청장 기념사, ‘광진 재창조 원년’ 비전 선포 등이 이어진다. 특히 개청 30주년을 상징하는 30살 청년과 함께하는 비전 퍼포먼스가 이색적인 볼거리로 마련된다.
이날 제30회 광진구민의 날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지역사회 발전, 기부·자원봉사, 체육진흥, 경제활성화 등 8개 부문에서 모범 구민을 선정해 시상하며, 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도 준비됐다. 백석예술대학교 강신주 교수와 발달장애인 성악가로 구성된 미라클보이스의 공연이 펼쳐지며, 1층 로비에는 광진구의 역사를 담은 청사 기록물과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부서별 사업 홍보부스와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새로운 청사에 첫 구청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광진 미래설계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3년간 마련한 발전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 개청식은 광진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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