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식당투표까지 등장…선관위 개혁, 투·개표 제도 뜯어고쳐야"

"선관위 투표관리 부실 여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21대 대선 사전투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관리는 여전히 부실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소쿠리 투표'로 국민적 비난을 사더니 2025년 대선에서는 '식당 투표'까지 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5.15 김현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중앙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5.15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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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서울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소 밖으로 나가 식사를 하고 돌아왔다고 하고, 강남의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사무원이 남편 대신 투표하는 일도 있었다"며 "작년 국회의원 선거 투표지가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선거의 신뢰성을 훼손시킨 선관위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고 투·개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어처구니없는 선거 부실 관리로 인해 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도둑질당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엄중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한 분도 빠짐없이 6월 3일 본투표에 꼭 참여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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