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개발 수혜 1번지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 6월 분양

용인시 처인구에 총 480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개발 투자가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처인구 원삼면 415만㎡ 부지에 총 122조원을 투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올해 2월에는 1기 팹(반도체 공장)의 착공을 시작했다. 1기 팹 한 동만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5배 크기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나머지 팹 3기는 2050년까지 순차 건설할 예정이다.

팹 1개를 건설하는 데에는 2년이 걸리며, 연인원 300만명이 투입된다. SK하이닉스는 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할 예정이라 밝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핵심 기반 시설인 전력 공급 계획도 확정되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5월 27일 열린 전기위원회에서 총 73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10GW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728만㎡ 부지에 360조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용인시는 국가산단의 국토교통부 승인을 1년 9개월로 앞당기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 승인까지는 4년 6개월가량 소요된다.

이곳엔 반도체 팹 6개와 이를 위한 100여 개의 부품설계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전체 단지 준공 시 생산유발효과는 400조원, 고용유발효과는 192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규모 반도체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처인구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 공장이 착공, 가동되는 시점마다 높은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

실제로 평택 고덕신도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고덕파라곤 1차' 전용 84㎡는 2017년 3억원대에 분양됐으나, 2019년 4억원대, 2020년 6억원대로 오르다 2021년에 최고 9억8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출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업계에서는 처인구 양지지구에서 6월 분양 소식을 알린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이 최대 수혜 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처인구 타 분양 단지 대비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가깝고, 해당 단지의 입주 예정 시기가 1기 팹 준공 시점(2027년 예정)과 맞물려 관련 종사자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돼서다.

용인시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분야로, 용인시 반도체 산단을 중심으로 주거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원삼면은 주거 인프라가 부족해, 자연스레 인접한 양지지구로 수요가 흘러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9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양지지구에 처음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이며,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와 희소가치 높은 전용면적 123㎡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양지지구에는 앞서 공급된 1164세대 규모의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1~3단지'가 위치하며,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과 함께 향후 2161세대 규모의 브랜드타운이 완성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양지지구는 처인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량 10분대로 이동 가능한 출퇴근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동용인IC(계획), 중부대로(42번 국도),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주변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타 단지 대비 경쟁력 있는 상품설계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 아파트 거실 대비 약 1.7m 넓은 약 6.2m의 초광폭 거실을 적용했으며, 전면, 후면은 물론 측면까지 활용 가능한 3면 발코니 설계로 더 넓고 쾌적한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현관 창고,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등 집안 곳곳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처인구 분양 사례를 통해 수요자분들이 가격에 민감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단지는 더욱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계약자분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청약 후 정당계약 시 일부 유상옵션 무상제공 등의 특별한 조건을 계획하고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하며, 6월 오픈할 예정이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