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연료전지'로 움직이는 LNG운반선 실증 앞둬

노르웨이 '노르쉬핑 2025' 참가 예고
전시회서 기술 승인·업무 협약 예정돼
SOFC 기반 선박…친환경 기술력 강조

삼성중공업 이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를 적용한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앞세워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 전시회 '노르쉬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시장 대응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행사 기간 중 국제 선급으로부터 SOFC 기술이 적용된 LNG운반선의 기술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SOFC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발전 효율이 높고 환경오염 물질 감축 효과가 커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 전시회 '노르쉬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한다. 사진은 전시회 홍보관 전경.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다음 달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 전시회 '노르쉬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한다. 사진은 전시회 홍보관 전경.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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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행사 기간 중 3개의 화물창(카고 탱크)을 갖춘 신개념 LNG운반선에 대한 업무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력과 글로벌 협업 능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르쉬핑 2025'는 1965년 시작돼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로, 2년 주기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선주, 선급, 에너지 기업 등 1000여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과 오성일 영업본부장, 장해기 기술개발본부장이 참석해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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