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이 소형모듈원전(SMR) 부품 수주 기대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강세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태웅은 전일 대비 850원(3.85%) 상승한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4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태웅에 대해 전방시장 단조품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60% 상향 조정했다. 곽재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실적 훼손 요인으로 작용한 플랜지 증설은 기타, 조선 부문의 영업가치를 훼손하는 요인이 아니다"라며 "전방시장(SMR, 플랜트 등) 단조품 공급 부족에 따른 물량 관점에서의 성장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태웅은 지난 2월 캐나다 내 300MW급 SMR용 단조 부품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곽 연구원은 "관련 매출은 올해 3분기 중에 인식될 예정"이라며 "SMR 부품 수주에 성공하며 SMR 밸류체인에 속하게 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 태웅은 2012년부터 원전향 CASK(사용후 핵연료 이송·보관용기) 제품을 수출해왔으며 2020년 들어서 미국 원전·SMR 부품 업체와 협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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