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넘어 플랫폼으로…홈닉 ·바인드로 공간 혁신

플랫폼 서비스 '홈닉' 타 브랜드 단지도 확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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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생성형 인공지능(AI), IT 기술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면서 지속 성장을 꾀하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가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면서 래미안 외 다른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3년 8월 차세대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Homeniq)', 지난해 10월 상업용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출시해 스마트 빌딩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홈닉'은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조사 등이 가능하며 입주자대표회의 소통 기능도 지원한다. 첨단 보안 시스템 '홈닉 원패스'로 입주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출입 환경을 제공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커뮤니티 시설 예약, 방문차량 등록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소통 게시판을 통해 주민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홈니커스클럽과 홈닉공구, 아파트케어 등을 통해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한화 건설부문을 시작으로 두산건설, HS화성, SK에코플랜트 등 타 브랜드 아파트에도 홈닉을 도입했다. 기존 주거 단지에도 적용해 현재까지 6만가구 이상이 쓰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시공사로 선정된 한남4구역에도 홈닉 적용을 제안했다. 향후에도 압구정, 여의도 등 입찰 예정단지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 제안해 생태계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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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플랫폼 사업 확장의 또 다른 축인 '바인드(Bynd)'는 상업용 빌딩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구현한다. 바인드는 근무환경 모니터링과 관리, 스마트 출입, 좌석 또는 회의실 예약, 빌딩 내 상가주문과 결제 등 약 100여개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다수 포함됐다.

관리자들은 바인드를 통해 시설물 관리, 건물 에너지와 내외부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디지털 트윈 키오스크로 조명, 에어컨 등 전자기기와 엘리베이터 호출, 회의실, 공용 좌석 예약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다. 바인드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동구 아주스마트타워에 적용됐다.


삼성물산은 "향후 플랫폼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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