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상왕' 될 수도…내란세력 복귀 막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1 김현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1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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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윤석열이 상왕이 돼 김문수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수시로 겨누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6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여러분이 하기에 따라 내란 세력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다시는 내란, 군사 쿠데타는 꿈도 꿀 수 없는 진짜 민주적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전 수원시 유세 현장에서도 "6월3일 선거에서 반역사적이고 반민주적인 내란 세력들이 복귀할 수도 있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그는 "내란 우두머리를 부정하지 못하는 내란 비호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으로 오고 윤석열이 다시 대한민국의 실질적 지배자로 돌아올 수 있다"며 "역사의 퇴행을 꼭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자녀들의 미래와 인생을 위해서라도 결코 그들의 귀환과 윤석열에 의한 내란 세력의 복권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내란 세력에게 철퇴를 가하고 심판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2월3일, 욕심을 가진 폭력적이고 무책임한 권력자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망치는지 체감하지 않았나"고 되물으며 "유능하고 국민에게 충성하는 충직한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을 통해 희망 있는 나라를 한 번 만들자"고 호소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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