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총장 이해우)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예찬(4학년) 학생이 감독을 맡고, 김수진·박서영·배준화(2학년) 학생이 참여한 단편 다큐멘터리 '재시동(restart)'이 제4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에서 '블랙매직 디자인(BlackMagic Design)'상을 받았다.
지난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영화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편영화제로, 국내외 신진 감독들이 제작한 새로운 형태의 단편영화를 조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상작 '재시동'은 퇴직 후에도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의 현실을 조명하며,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삶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 다큐멘터리다.
김예찬 감독은 "인생 첫 영화로 뜻깊은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함께 작업한 후배들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동아대 학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표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작품 지도를 맡은 권영성 교수는 "긴 제작 과정을 묵묵히 견뎌내고 좋은 결과를 이뤄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이 학생들의 미래에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중구청, 블랙매직 디자인이 공동 주최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프로젝트로, 올해는 17개 팀 중 7개 팀이 최종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경합을 벌였다.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지난해 제4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노하진 학생의 작품 '출구(出口)'가 '우수작품상'과 '아고라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으로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지역 영상문화 저변 확대와 차세대 창작자 양성에 있어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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