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부산해양경찰 대상 응급처치 교육·훈련 실시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응급구조과(학과장 박영수)는 지난 20일과 21일, 부산해양경찰서 광안파출소와 다대파출소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절단, 익수,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비한 해양응급처치 교육과 시나리오 기반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5월 20일(다대파출소), 21일(광안파출소) ‘부산해양경찰 대상 해양 응급처치 시나리오 훈련’. 동의과학대 제공

5월 20일(다대파출소), 21일(광안파출소) ‘부산해양경찰 대상 해양 응급처치 시나리오 훈련’. 동의과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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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동의과학대 응급구조과 3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해 부산해양경찰서 광안·다대파출소 관내 해상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기반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관광객이 집중되는 광안리·다대포 해역의 지역적 특성과 현장 전문 인력의 실무 대응력 강화를 반영해 기획됐으며, 해양사고에 특화된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목표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PPE 착용법 등 감염예방을 포함한 안전교육 ▲외상 환자 응급처치(지혈·붕대법), ▲심정지 대응(CPR·AED 사용법) 등 실습 위주로 구성됐으며, 참여한 경찰관들은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대처법을 익히고, 현장 대응 역량과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3학년 재학생들은 훈련 진행 보조·응급처치 시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해보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아, 현장 대응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체득하게 하는 동시에, 향후 응급의료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시나리오 훈련을 통해 광안·다대파출소 직원들이 실제 사고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다"라며 "향후 유사한 해양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 박영수 교수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판단과 처치를 필요로 하는 해양 응급상황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은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경찰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실제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길러주는 중요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동의과학대학교 응급구조과는 올해 졸업생 전원이 국가시험에 100% 합격하는 성과를 거둬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현장 직무에 맞춘 전공 수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전 대응 중심의 응급의료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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