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산은, 역대 최대 규모 '넥스트라이즈 2025' 6월 개최

AI·기후테크 등 1600여 개 스타트업 참여
250여개 글로벌 기업·투자사도 협력 논의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다음 달 26~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넥스트라이즈 202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 2025 포스터. 사진=한국무역협회

넥스트라이즈 2025 포스터. 사진=한국무역협회

원본보기 아이콘

넥스트라이즈는 무협과 산업은행이 우리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위해 2019년부터 공동 주최해 온 국내 대표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선 250여 개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 1,600여 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부스 전시, 1:1 밋업, 콘퍼런스, IR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외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관심을 모은다. 국내 AI 반도체 분야 최초 유니콘기업인 '리벨리온'을 비롯해 생성형 AI 분야의 글로벌 유니콘 '앤스로픽', AI 플랫폼 분야의 유니콘 '퍼플렉시티' 등 세계 핵심 AI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기후테크(Climate Tech) 분야도 주목할 만하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투자사 SOSV의 창립자 션 오설리반이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지속가능성 기술의 트렌드와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 에어버스, 타타스틸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해 탄소 감축 및 지속가능 전략을 공유하고 스타트업들과의 1:1 밋업을 통해 기술 교류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벤츠, BMW, 르노 등 모빌리티 기업부터 로레알, P&G 등 소비재 기업에 이르는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다수가 참여한다. 또한 올해 행사의 주빈국인 독일은 연방 경제기후보호부(BMWK)의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유망 스타트업 20개사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해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명자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올해 넥스트라이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는 만큼 우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혁신 생태계를 이끄는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변화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