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21일 전남 목포를 찾아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왼쪽 두번째)가 21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 선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세월호 선체가 안치된 목포 신항을 비공개로 방문해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선체를 둘러본 김 여사는 민주당 관계자 등과 함께 "세월호가 임시 안치돼 부식되고 있다"며 "하루빨리 생명과 안전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전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여사는 사회복지법인 공생원을 방문했다. 공생원은 1928년 윤치호 전도사가 고아들을 위해 세운 시설로, 6·25 전쟁 중 윤 전도사가 실종된 뒤에는 일본 출신 부인 윤학자 여사가 운영을 이어갔다.
김 여사는 공생원 원장 정애라씨로부터 윤치호·윤학자 두 인물의 생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념비와 역사자료가 전시된 기념관을 둘러봤다. 이어 관계자들과 차담을 나누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전남지역 사찰 등 종교시설을 찾는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