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의 도로 꺼짐 현장을 신속히 발견·조치해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한 공로로 현직 경찰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1일 오전, 부산남부경찰서 우암파출소 소속 공기배 경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공 경감은 지난 2월 24일 오후 1시경, 우암초등학교 인근 굴다리 통학로에서 도로 꺼짐과 균열을 발견하고 즉각 조치에 나서 학생 안전을 확보한 인물이다.
당시 공 경감은 현장을 목격한 즉시 해당 구간에 대한 통행을 제한하고 남구청에 상황을 전파해 관계 기관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남구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은 합동 점검과 지반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3월 14일에는 공사와 도색까지 마무리됐다.
만약 해당 붕괴 조짐이 방치됐다면 학생이나 인근 주민에게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공 경감의 신속한 대처는 학생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석준 교육감은 "현장 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준 공기배 경감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학교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한 조기 발견과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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