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올해로 출시 12주년을 맞았다.
21일 다방에 따르면 2013년 첫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2600만건을 기록했다.
누적 매물 등록수는 5057만6497건으로 나타났다. 이를 평균 천장고(바닥 면부터 천장까지의 높이)인 2.2m로 쌓으면 11만1268㎞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알려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보다 13만4382배, 에베레스트산보다 1만2574배 더 높은 수치이다. 또 지구를 약 2.8바퀴 돌 수 있는 높이다.
다방은 2013년 부동산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2030세대를 겨냥해 차별화된 모바일 앱을 선보이며 성장했다. 부동산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실시간 시장 분석 정보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플랫폼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7월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에 발맞춰 펫 서비스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펫세권' 데이터를 추가했다. 지난달에는 이용자들이 지역과 매물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동네이야기'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전·월세 수준을 매월 분석하는 '다방여지도'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전세 가격을 시각화한 '아파트 다방여지도' 등의 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다방은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함께 성장을 가능하게 한 다른 요인으로 공인중개사와의 상생을 지목한다. 다방은 서비스 초기부터 파트너 공인중개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상생의 기반을 다져왔다. 2022년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상세설명 자동 생성' 기능을 도입해, 공인중개사 회원들이 매물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방 관계자는 "12년 동안의 성장은 사용자와 파트너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넘어 독보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종합 부동산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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