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증과 교복, 배지, 대학이 '역사'를 몽땅 끌어모으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내년 개교 80주년과 통합 30주년을 앞두고 대학 역사자료를 모으는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알렸다.
부경대 기록관은 '기억을 모아 역사를 채우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31일까지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진행한다.
부경대는 1924년 설립된 부산공업대학교와 1941년 설립된 부산수산대학교가 1996년 통합해 출범한 대학이다. 개교 기점은 광복 직후인 1946년으로 삼고 있다.
공모 대상은 대학 설립과 통합 관련 자료를 비롯해 수업자료, 학생증, 성적표, 졸업앨범, 학내 행사 사진과 물품, 학교 상징이 새겨진 배지·교복, 동아리 회보 등 다양한 기록물이다.
참가는 학생, 졸업생, 재직·퇴직 교직원은 물론 관련 기록물을 보유한 일반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부경대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게는 감사장과 50만원 상당 상품권을, 우수상 2명에게는 감사장과 30만원 상품권을 수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접수된 자료는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며 내년 개교 기념 주간에 열릴 특별전시 등에 활용된다. 기록물은 부경대 대학본부 503호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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