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비밀리에 이루어져 그 배경에 대한 의문은 더 증폭되고 있다. 이번 방한에는 공식 일정이나 정부 간 회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화문과 인사동 등지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봤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찍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6·3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비밀리에 이루어져 그 배경에 대한 의문은 더 증폭되고 있다. 이번 방한에는 공식 일정이나 정부 간 회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지난 17일 미국의 인플루언서인 로라 루머(Laura Loomer)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모금 행사를 열 예정"이며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억만장자 마이클 킴을 만난다"고 주장했다. 로라 루머는 미국 극우 성향 정치활동가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로라 루머가 언급한 마이클 킴에 대해 일각에선 MBK 김병주 회장으로 추정했다. 김 회장의 미국명이 마이클 병주 킴이기 때문이다.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자산 가치는 97억 달러(약 14조 원)에 이른다. 2023년 한국 최고 자산가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로라 루머가 언급한 마이클 킴에 대해 일각에선 MBK김병주 회장으로 추정했다. 김 회장의 미국명이 마이클 병주 킴이기 때문.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김 회장의 자산 가치는 97억 달러(약 14조 원)에 이른다. 2023년 한국 최고 자산가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원본보기 아이콘이 가운데, 일부 언론은 이번 방문이 투자회사 아이스퀘어드캐피탈(I Squared Capital)의 시니어 어드바이저 자격으로 이 회사 소유주인 사데 와바와 함께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은 오찬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었고, 광화문 인근 포시즌스 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는 싱가포르와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각선 이번 대선과 관련한 음모론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11월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식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기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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