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 하원 공화당을 이끄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당내 강경파에 IRA 세액공제의 조기 폐지를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펀치볼뉴스는 공화당 지도부가 모든 IRA 세액공제를 2028년까지 없애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법안에서 '일부' IRA 세액공제 폐지 시점으로 정한 시기보다 몇 년 더 이른 시점이다.
해당 법안은 이르면 이번 주 운영위원회를 거쳐 하원 본회의에 상장된다. 다만 IRA 세액공제로 투자를 유치했던 지역구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러한 조기 폐지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화 220석, 민주 213석인 하원 구조상 당내에서 4명만 이탈해도 법안 자력 처리는 불가능하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하원 문턱을 넘기더라도 상원이 남아있다며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이러한 세액공제 조기폐지에 일치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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