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박물관, 캠퍼스·지역과 함께하는 단오 행사

2400명 나만의 전통부채·향낭 만들고 민속체험도

부산·양산·밀양캠퍼스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박물관은 단오(음력 5.5.)를 맞아 '더위야 물렀거라! 수릿날과 단오부채' 행사를 통해, 나만의 전통부채 만들기, 쑥·편백 향낭 만들기, 각종 민속체험 등을 무료로 마련해 21일부터 29일까지 부산대 부산캠퍼스와 양산·밀양캠퍼스와 금정구 소재 지역아동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각각 오전 11시부터 21일 부산대 밀양캠퍼스 중앙광장을 시작으로, 27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일대, 28일 부산시 금정구 소재 14개 지역아동센터, 29일 부산대 부산캠퍼스 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2400인분의 재료가 소진할 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단오는 예로부터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으며, 한 해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 큰 명절로 지냈다. 또, 더운 여름을 앞두고 모내기를 마친 뒤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임상택(고고학과 교수) 부산대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전통의 현대적 활용과 전승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대동제 축제와 함께 진행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행사를 밀양캠퍼스까지 확대해 캠퍼스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산대 박물관 단오 행사 포스터.

부산대 박물관 단오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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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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