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에도 선방…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코스피지수가 20일 오전 상승세다.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미 신용등급 강등에도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한국 증시도 전날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12포인트(0.54%) 오른 2617.54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19.26포인트(0.74%) 오른 2622.68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8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억원, 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11포인트(0.62%) 오른 2619.53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용준 기자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6.11포인트(0.62%) 오른 2619.53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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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두산에너빌리티 (5.64%), SK하이닉스 (4.06%), 신한지주 (1.54%), 삼성전자 (1.34%), 삼성바이오로직스 (0.88%), 셀트리온 (0.84%), 현대차 (0.79%), 기아 (0.7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 (-4.31%), LG에너지솔루션 (-3.09%), HD한국조선해양 (-1.56%), 한화오션 (-1.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7%), NAVER (-0.65%)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2.82%), 증권(2.06%), 전기 가스(2.00%), 오락 문화(1.63%), 종이 목재(1.21%), 전기 전자(1.14%), 의료 정밀기기(1.01%) 등이 상승세다. 반면 화학(-1.34%), 운송장비 부품(-0.71%) 등 업종은 약세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상승한 4만2792.0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2포인트(0.09%) 오른 596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6포인트(0.02%) 오른 1만9215.46에 장을 마감했다. 미 신용등급 강등 후 첫 거래일인 이날 뉴욕 3대 지수 모두 소폭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7.01포인트(0.98%) 오른 720.76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5.61포인트(0.79%) 오른 719.36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189억원어치, 개인은 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실리콘투 (8.40%), 에이비엘바이오 (6.20%), 코오롱티슈진 (4.74%), 펩트론 (4.60%), 리가켐바이오 (3.70%), JYP Ent. (2.91%), 파마리서치 (2.49%), 리노공업 (2.45%), 에스엠 (2.44%), 알테오젠 (2.35%), 레인보우로보틱스 (1.29%)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 (-4.31%), 에코프로 (-2.27%), 에코프로비엠 (-2.13%), 보로노이 (-0.66%) 등은 하락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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