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청소년 문화특화공간인 '희망의 거리'에서 체류·체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의 거리'는 삼각·일곡동 일대 17개 학교가 밀집한 지역에 조성된 공간으로, 북구는 이곳이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청소년 중심의 체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Shout the HOPE ▲한 끼의 행복, 꿈꾸는 요리사 ▲'홉지기' 희망의 거리에서 꿈꾸다 등 3개다.
'Shout the HOPE'는 랜덤플레이댄스, 지역 중·고등학생 댄스동아리 버스킹 공연 등 댄스 챌린지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4일부터 9월까지 총 4회 열릴 예정이다. 8월 30일에는 전국 아이돌 지망생 100여명이 참가하는 기획사 연합 오디션도 마련된다.
요리 체험 프로그램인 '한 끼의 행복, 꿈꾸는 요리사'는 오는 11월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총 8회 진행된다. 외국인을 포함한 일반 시민이 요리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K-푸드 메뉴를 만들고 시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희망의 거리 홍보를 위해 청소년 홍보대사 '홉지기'도 운영한다. 댄스 및 SNS 홍보에 관심 있는 지역 청소년 10명을 선발해 콘텐츠 제작 교육과 탐방 활동을 진행하고, 이수자를 '홉지기'로 임명한다.
'홉지기'는 오는 11월까지 희망의 거리 주요 공간을 체험하고 이를 SNS 콘텐츠로 제작·홍보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북구청 체육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인 구청장은 "희망의 거리 인프라 구축에 이어 올해는 콘텐츠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라며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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