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 축소…'체질 개선 지속'

1분기 영업손실 26억…전년 동기 48억 손실
비용 축소와 구조조정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중

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포바이포 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가량 감소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8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적극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구조조정 작업을 시작한 영향"이라며 "매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도 높은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해온 포바이포 윤준호 대표는 "전사 차원의 조직개편에 이어 올해는 비용 구조 자체를 재검토하며 비용 항목별로 '슬림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성장 전략 역시 빈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하는 자회사 SBXG는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포바이포 1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SBXG의 실적 개선은 모회사 포바이포 입장에서 자회사 손실 부문 리스크를 해소하며 회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됐다.


SBXG는 1분기에 매출 40억1000만원, 영업이익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포바이포 관계자는 "인력, 조직, 전략 등 전사 차원에서 다각적인 수익 구조 효율화 작업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며 "자회사 SBXG의 약진과 AI 솔루션 사업부문의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되는 만큼 빠른 시간 내에 구체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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