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셰셰 외교' 발언…美 불안감 확산"

"불안한 외교 리더십, 우리 국익을 위기에 몰아넣어"
"美, 이재명 불안하게 바라보는 이유 차고 넘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셰셰'(謝謝·고맙다는 뜻의 중국어) 발언은 명백히 틀린 말"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양안관계가 우리나라와 아무 관련 없다, 나몰라라 하겠다'는 이재명의 친중 '셰셰외교'에 대한 미국 조야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본보기 아이콘

이어 "그 외에도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한 대북송금, 북한·중국·러시아를 적대시한 가치외교를 탄핵이유로 보는 외교관, 원전·조선 등 한미협력 핵심산업의 예산 삭감 등 미국이 이재명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이유가 차고 넘친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다수당 대선주자의 즉흥적이고 불안한 외교 리더십이 우리 국익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본인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이 후보의 오기와 독선"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작년 총선 당시 "(중국에)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하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나"라면서 "양안(중국·대만)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하나.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있나"라며 "그냥 우리는 우리(끼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도 말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