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지난 14일 기준 총인구 집계 결과 70만29명으로 7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69만7299명보다 약 2730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963년 시 승격 당시 6만2000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62년 만에 11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통근이나 통학 등을 하는 생활인구도 지난 3월 기준 170만 명을 돌파했다.
자연 인구는 지난 2023년부터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는 약세 전환 추세(데드크로스) 국면에 진입해 감소하고 있으나 매월 600명에서 800명이 전입하면서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인구 증가 배경으로 ▲정주 여건 조성▲기반 시설 확충▲도시개발▲일자리 창출 등을 꼽았다.
특히 시는 최근 5년간 1080개 기업을 유치해 15조78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신규 일자리 3만415개를 창출했다.
또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321개 기업을 성장시켜 89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는 693명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지난 3월부터 합계출산율 1.0명에 청년 인구 비율 33%, 생활인구 200만 명 달성 등 인구구조 개선 목표를 발표하고 관련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천안은 150만 인구도 수용할 수 있는 도시라고 본다. 현재 추세라면 2035년에 인구 80만, 2050년에 100만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70만에 만족하지 않고, 행복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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