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산불피해 영양군에 4억5000만원 지원

왼쪽부터 오도창 영양군수와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이 전달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드비전

왼쪽부터 오도창 영양군수와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이 전달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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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단체)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14일 경북 영양군청에서 경북 지역 대형산불 피해 긴급구호사업을 위한 4억5000여 만원 규모의 물품지원 및 긴급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영양군과 협의 후 상황에 맞춰 피해 아동 및 이재민들의 생계비 및 가전·가구 구입비를 위한 총 115가구에 1억 7250만 원을 지원했다. 지난달 16일 경상북도교육청을 통해 영양 지역 아동·청소년 전소 5가구에 1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월드비전은 지난 3월 27일부터 현재까지 영양 지역에 긴급구호 키트 500개, 의류세트 1000개, 방연마스크 500개, 영원무역에서 기부한 긴급구호용 담요 1080개, 가방 250개, 생필품 약 5000개 등 총 8250여 점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전체 규모는 2억 6650만원에 달한다.


긴급지원금 지원 이후에는 영양 지역 아동 가정이 완전한 회복을 이룰 수 있도록 심리·정서지원키트와 월드비전 심리치료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현재 전소 및 반소 피해를 입은 주택이 약 124세대로 집계되고, 다양한 방면의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위기 속에서 발 빠르게 구호에 나서준 월드비전과 후원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광석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본부장은 "많은 후원자님들께서 마음을 모아 주신 덕분에 어려운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차근차근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월드비전은 산불 피해 아동과 이재민분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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