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소속 노범수 선수가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에 오르며 통산 23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노범수는 지난 13일 대전 국립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같은 팀 소속 정종진과 맞붙어 2승 1패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노 선수는 금강장사 4회, 태백장사 19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23번째 장사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노범수는 8강에서 이정민(광주시청), 준결승에서는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각각 2대 0으로 제압하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장사 결정전에서는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활용해 정종진을 연속으로 꺾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은 이번 대회에서 김덕일 선수가 소백장사에 등극하고 금강장사전에서 노범수가 1위, 정종진이 2위를 차지하는 등 단체 전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노범수 선수를 비롯한 해뜨미씨름단의 활약은 울산 씨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며 "꾸준한 지원과 관심으로 씨름단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유성구와 한국씨름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전통 씨름대회로, 전국 최정상급 장사들이 참가해 명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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