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는 13일 설립 후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경신과 함께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분기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 또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는 1분기 기준 설립 이후 첫 사례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1분기에 달성됐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일시적인 수요 반등이 아니라, 회사의 수익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레이는 올해 실적도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수출국 시장의 분위기가 점차 반전되고 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선진 의료 시장에서의 발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레이가 전략적으로 강화해온 제품군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지난해가 바닥이었고 현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수요가 예상보다 더 많이 회복된다면, 현재 예상하고 있는 연간 성장률을 상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레이의 향후 실적 모멘텀을 더욱 견인할 제품은 '레이퀀텀 5D'다. 해당 제품은 현재 미국 FDA 인증 절차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 인증이 나오는 대로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레이퀀텀 5D'는 초기 반응에서 고객사들의 기대 이상 평가를 받고 있다"며 "본격적인 판매가 개시되면 전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할 여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는 현재 회사 구조를 바꾸고 있다. 과거 대비 제품 포트 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마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일환으로 AI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정확하고 손쉬운 진단과 치료계획을 그대로 치료 결과로 이어갈 수 있다. 신규 AI솔루션은 FDA를 시작으로 7월 일본 후생성 인증, 9월 대만 인증 등 국가별 인증획득이 되면서 추가적인 신규 매출에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적 변화는 이번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며 "고정비 부담이 크지 않은 구조에서 매출이 늘어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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