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등 일부 주거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입지 선호도가 높은 상급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매수'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체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 중 59%가 신고가에 형성됐으며, 과천시는 62.5%로 수도권 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며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서울 전세 수준 예산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대체 주거지로 향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곳이 바로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다. 평택 고덕신도시는 평택 내에서도 상급지로 분류되며 SRT 지제역·광역버스·1호선 등 다중 교통망이 연결되는 서울 접근성 최적화 도시다.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약 20분, 광역버스로도 서울 강남까지 1시간 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향후 KTX 정차도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 같은 교통 환경은 실거주 이전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RT와 광역버스를 통해 서울에서 평택 고덕까지 한 번에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라며 "무엇보다 서울 주요 지역의 전세금 수준으로 신축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책 호재도 더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총 33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추경 예산을 발표하며, 평택·용인 등 첨단산업 거점을 대상으로 전력·용수 등 기반 인프라 비용의 최대 70% 국비 지원, 3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 투자보조금 등을 포함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이 같은 정책 기조는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고덕 일대 정주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임대수요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반도건설의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가 대표적인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중심상업지구 사이에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교통, 생활 인프라, 행정시설까지 두루 갖춰 주거지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단지와 인접한 행정타운에는 평택시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의 행정 중심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평택시 신청사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6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총 3,4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향후 100만 인구를 대비한 쾌적한 업무공간을 확보하고,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최고 45층 높이로 조성되어 주변 입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스카이뷰를 자랑한다. 특히, 고덕신도시 내 민간 공급 물량의 대부분이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가운데,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어 그 희소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단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스마트팜, 맘스스테이션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건강과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외벽에는 커튼월룩 특화 마감이 적용되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며, 중앙광장, 상가 게이트, 공용 홀, 설치 조형물 등 단지 곳곳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크랙앤칼의 작품도 선보인다.
입주촉진팀 관계자는 "입주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임차 문의와 계약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임직원을 비롯해 협력사 직원, 주한미군 렌탈 수요 등 다양한 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단지 내 활기가 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총 2개 블록, 1,116실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됐다. ▲ 9-1-1 블록은 지하 4층~지상 45층, 560실 ▲ 9-2-1 블록은 지하 4층 지상 41층, 556실로 구성되며, 전용 59~84㎡ 타입이다.
단지는 분양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임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주서비스 라운지 또는 입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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