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이달 22일부터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2일 서울시 및 한국외식업협회 동작구지회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박람회장 인근 1800여 개의 점포가 밀집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 기간 중 1000만명 내외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에 따라 구는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박람회장 인근인 신대방1, 2동, 대방동, 상도3동에서 이용 가능한 동작사랑상품권을 50억원 규모로 특별 발행할 계획이다. 1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발행예정일인 6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할인이벤트 등 상생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데 구는 이와 관련해 박람회 기간 중 '가든 투어'에 참여한 방문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상점을 모집 중이다. 추후 참여 상점은 별도 리플릿 제작과 스티커 배포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외식업협회는 인근 상가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업소의 서비스 품질 관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방문객은 물론 지역 상권 모두에게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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