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덴티움, 1분기 영업익 절반 뚝↓...주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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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임플란트 업체 덴티움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1.41% 하락한 6만 8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데다, 투자의견을 낮춘 증권가 보고서도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덴티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6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의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영업이익은 50.2% 감소한 수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대비 53.6%나 낮다. 1분기 영업이익률도 12.5%를 기록해 코로나 타격이 가장 컸던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였다.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투자의견을 'Buy'에서 'Marketperform'으로 낮춘 키움증권 신민수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내수 임플란트 매출액이 역성장해 외형에 타격이 생겼다"며 "업황 부진으로 매출채권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았고, 대손상각비를 31억원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설립돼 여러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였던 얼라인파트너스는 3월 31일 덴티움 지분 79만 3876주(7.2%) 보유 공시를 했다"며 "22.1%의 높은 자사주 지분, 지배구조 관련 이슈 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덴티움 주가는 4월 1일 장중 한때 8만 55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줄곧 6~7만원대를 오락가락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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