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오솔루션, 美 임상2상 결과 발표에도 급락

[특징주]바이오솔루션, 美 임상2상 결과 발표에도 급락 원본보기 아이콘

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0.5% 떨어진 2만 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핵심 파이프라인 미국 임상 2상 결과 발표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7일 바이오솔루션은 무릎 연골 재생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의 미국 임상 2상에 대한 최종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바이오솔루션 관계자는 "구조적인 연골 재생·유지 능력과 증강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며 "전체 대상자의 약 37%에 해당하는 골관절염 환자에게서 기저 대비 통증과 기능성의 유의미한 개선은 물론 연골 재생 효과까지 확인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카티라이프는 지난달 30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미국 진출을 위해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미국 내 5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총 20명의 무릎 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의 주 평가지표인 수술 48주 시점의 '연골 결손부위의 충전점수'는 20점 만점에 14.2점을 획득해 뚜렷한 연골재생 능력이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는 국내 임상 3상까지의 미세천공술의 연골충전점수 평균 9점대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바이오솔루션 주가는 4월 초부터 지속해서 우상향해 지난 7일 3만원까지 올랐었다. 이번 발표로 인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8일 주가가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