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오는 10일 고창 무장읍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읍성 축제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무장읍성은 호남방어 요충지로 왜적 침입을 막고자 관과 민이 호국정신을 가지고 혼연일체가 돼 축조한 읍성이다. 동학동민혁명군이 무장기포지에서 포고문을 선포하고 봉기한 후 최초로 무혈입성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올해 축제는 무장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다양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역사 골든벨(최후 1인에게 상금 50만원 지급) ▲함께 그리는 무장읍성 그림대회(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무료 체험 프로그램 (입욕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녹두꽃 클레이비누 만들기, 호패 공방 등) ▲성 밟기 체험 ▲다채로운 문화 공연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축제 사전접수 후 현장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방문 이벤트, 축제 종료 후 꽃 화분 증정 이벤트, 무장읍성을 한 바퀴 돌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성 밟기 이벤트 등 풍성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최순필 군 세계유산과장은 "무장읍성축제는 역사와 문화를 잇는 교육적이고도 재미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두가 함께 즐기며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