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가 7월부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기존 시와 경기도의 지원사업을 통합해 6~18세에 연간 최대 72만원을 지원한다.
시흥시는 7월 1일부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통합·확대한 '시흥패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7~18세를 대상으로 한 시의 '시흥형 어린이·청소년 기본교통비 지원사업'과 6~18세 대상 도의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돼 왔다.
시는 대상과 운영 방식이 유사한 두 사업을 통합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강화한다. 이번 통합 운영으로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경기도에서 분기당 6만원(연 24만원)을 지원하며, 11~18세에는 시가 분기당 12만 원(연 48만원)을 추가 지원해 연간 최대 72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한다.
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통합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신청 절차 역시 사업별로 개별 가입하고 카드를 등록하던 것을 간소화해 한 번의 가입과 카드 등록으로 경기도와 시흥시의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통합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규 신청자는 물론 기존 시흥형 기본교통비 사업 이용자도 '경기도 교통비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시흥형 기본교통비' 및 '경기도 교통비 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각용 시흥시 대중교통과장은 "통합된 시스템과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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