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국민의힘 후보는 어디 가고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이 국힘 후보와 경쟁인 줄 알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게(범보수 후보가)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기겠다. 결국 국민이 한다"고 강조했다.
봉축법요식 참석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 mo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증평군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말로 나라가 위기다. 지금 계속되고 있는 2차, 3차 내란시도, 내란 그 자체도 곧 국민들의 위대한 손길에 의해서 정확하게 진압될 것으로 확신한다. 진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군사정권 시절 사법부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조봉암 전 진보당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청년 자산 형성 정책으로는 "청년내일채움공제시즌2 (가칭'청년미래적금')를 도입하고, 청년들의 요구에 맞추어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청년이 힘겹게 오늘을 버티는 힘을,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는 데 쓸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며 "어느 세대보다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 청년들이 불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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