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서 '대구경북 합동채용 설명회' 열려…공기업 21곳·민간기업 4곳 참여

대구시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8일 오전 10시부터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구경북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대구·경북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경북도 공동 주관으로 매년 진행해왔다.

대구경북 지역 합동채용설명회 홍보 포스터

대구경북 지역 합동채용설명회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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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참여기관은 총 25개 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대구·경북 16개 이전 공공기관과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5개 지방공기업,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스타트업 등 민간 기업(4개 기관)도 참여해 지역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참여하는 공공기관은 한국부동산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교통안전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대구경북으로 옮긴 공공기관 16곳과 대구교통공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경북개발공사,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신용보증재단 등 지역공기업 5곳,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옐로시스, ㈜옴니코트, ㈜글라우드 등 민간기업 4곳이다.


행사장 3층 컨벤션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직접 개별 상담을 진행하고, 1층 챔버홀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취업 길잡이 특강, 취업선배 토크콘서트 등 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소프트웨어·전자공학·디지털 프린팅 분야의 유망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스타트업존'을 따로 마련했으며, AI면접·MBTI 검사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취업 준비생들의 자기 개발과 취업 성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2년간 대구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은 40% 이상을 웃돌고 있으며, 채용 인원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가 갈수록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황윤근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올해 행사도 지역인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참여기관과 함께 많은 준비를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며,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인재들의 취업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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