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이 메이저퀸 등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5타 차 선두(14언더파 202타)로 도약했다. 2022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투어 2승 달성 가능성을 부풀렸다.
홍정민은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해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3번 홀(파4)에서 약 11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4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15번 홀(파5)에서 6m가 넘는 중거리 퍼트를 떨어트렸다. 올해는 5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 대회 통산 3승 사냥에 나섰던 박현경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2위(9언더파 207타)에서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3회 우승한 선수는 고우순(4승), 구옥희, 김순미(이상 3승)까지 3명이다. 박지영과 마다솜, 김민솔이 공동 3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했다. 방신실 6위(7언더파 209타), 황유민 공동 7위(6언더파 210타), 이동은은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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