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의 새로운 기수를 출범시키며 성인지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시는 지난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위촉식을 열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 33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위촉식 직후에는 '성인지 감수성과 여성친화도시의 이해'를 주제로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참여단은 여성친화 정책의 실질적 파트너로서 시정 전반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모니터링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참여단은 ▲행사·회의 ▲공공시설 ▲홍보물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2년간 활동하며, 일상 속 불편 사항이나 제도적 미비점을 시민 눈높이에서 발굴하고 시에 제안할 계획이다.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홍보도 병행한다.
박은희 구미시 미래교육돌봄국장은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 정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현장의 목소리"라며 "참여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2014년 출범 이후 부서별 여성친화사업 컨설팅,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점검, 공공시설 및 축제·기관 홍보물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미시의 정책 개선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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