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2일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와 함께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합동 점검하고, 사업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 이은주 의회운영위 부위원장, 경기도 수자원본부 관계자, 구리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약 810m 구간의 노후 복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와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환경 개선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75억원으로, 이 중 50%는 경기도비, 35%는 한강수계기금으로 충당된다.
구리시는 이번 복원사업을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연계해 ▲보행환경 정비 ▲수리단길 특화가로 조성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도심 속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진 도심 물길을 되살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수변 공간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오는 20일 경기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7월 중 공사 발주를 목표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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