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만원 넣으면 최대 1400만원 받는다…청년들 서두르세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월 30만원
5월2일부터 신청 가능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2025.3.19. 강진형 기자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2025.3.1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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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2일부터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2025년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의 꾸준한 저축을 지원해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자산 형성 지원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 수준에 해당하는 일하는 청년으로, 매달 1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자율적으로 저축할 수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매달 10만원의 지원금을 더해준다. 예를 들어, 월 1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본인의 저축금 360만원에 정부지원금 360만원이 더해져 총 720만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여기에 최대 연 5%의 금리 이자도 붙는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안내문. 보건복지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안내문.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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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청년은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월 3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본인이 3년간 360만원을 저축할 경우 총 1440만원에 해당하는 적립금과 이자를 함께 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약 12만명에 달하며, 정부는 올해 약 4만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 신청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가입 기간 중 적립 중지나 만기 해지 신청 등을 복지로 포털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더 이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단,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에는 16일 이전에 신청할 것을 권장했다. 이는 사전투표 준비로 인한 혼잡을 고려한 조치다.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기준 및 지원내용. 보건복지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기준 및 지원내용.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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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입 기준도 완화됐다. 종래에는 근로·사업소득 월 230만원 이하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기준이 월 25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돼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청은 복지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복지로 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주소지 관할 시군구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 및 재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자산형성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만기 해지 대상자에게는 금융 교육도 제공할 방침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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