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공시지가 66조 돌파…원도심 상승률 평균 넘어

인천 연수구 지역 공시지가 총액이 개청 30년 만에 66조원을 돌파했다.


30일 연수구가 공시한 기준 표준지와 개별·국공유지 등의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 대비 1.81% 상승했으며, 총액은 66조776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시하는 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원/㎡)으로 국세와 지방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역별로는 청학동이 2.61% 상승했으며 연수동 2.18%, 옥련동 1.89%, 동춘동 1.83%, 선학동 1.80% 등 원도심 지역 상승률이 연수구 평균 변동률(1.8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수구 원도심 지역과 신도시 송도국제도시가 안정적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구는 분석했다. 연수구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송도동 4-1로, ㎡당 576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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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가격공시알리미'에서 확인하면 된다. 토지소유자나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 달 29일까지 연수구 토지정보과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대응을 위해 이의신청인이 공시지가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감정평가사 무료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시지가 66조 돌파는 연수구가 갖춘 도시의 경쟁력과 미래가치의 증거"라며 "앞으로도 구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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