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는 29일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000만원을 의성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의성군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일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경일대는 이웃을 돌보고 살피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모금된 성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긴급 생계 지원에 사용된다.
또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에 교직원 45명, 학생 128명 등 173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돕게 된다.
경일대는 의성군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부의 평생교육 지원사업인 '경북미래라이프대학' 의성캠퍼스를 설립, 성인학습자를 위한 정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컬링 인재 양성을 위해 컬링의 성지인 의성군과 협약을 맺고 2021년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전문 운동부 형태의 컬링부를 창단했으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컬링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대학으로서 소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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