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이 지난 25일 성인 대상 과학문화행사인 '제11회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꽃 피는 봄이 오면'을 부제로, 과학과 일상이 만나는 자리에 봄꽃을 더했다.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는 성인들이 일상 속에서 과학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광주과학관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매회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이번에는 '꽃'을 테마로 꾸며졌다.
행사장 곳곳에 꽃장식이 더해진 가운데, 밴드 '화려'의 공연과 함께하는 플라워 다이닝이 시작을 알렸다. 이어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영하 교수와 허재무 진행자가 함께한 토크 콘서트에서는 '우리의 삶과 닮은 봄꽃 이야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플라워 클래스에서 직접 꽃다발을 만들고, 꽃차 소믈리에 프로그램을 통해 꽃차를 시음하는 체험도 했다. 현장에서는 베스트 드레서와 꽃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과학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민 연구원은 "꽃을 주제로 한 첫 행사가 잘 마무리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과학문화를 즐길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나이트 페스티벌 19+'는 과학관이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깨고, 성인들에게 과학과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으며 자리 잡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