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 80대 운전자 몰던 화물차 사고…보행자 숨져

횡단보도·인도 덮쳐 1명 사망·1명 부상
경찰, 운전 부주의 추정…정확한 경위 조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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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에서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인도와 횡단보도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5일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1분께 무안군 무안읍 한 교차로에서 A(80)씨가 운전하던 1t 화물차가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후 화물차는 멈추지 않고 돌진해 횡단보도를 지나던 70대 보행자 B씨와 인근 건물 앞에 앉아있던 40대 C씨를 잇달아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고, C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서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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