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찾아가는 상생보건소’ 전국 확산

우정본부 협업 요청…기업·산단 관심
집배원 건강관리, 지자체 협력 모델

광주 광산구의 '찾아가는 상생보건소'가 노동자 건강관리 지원의 모범 사례로 전국에 전파되고 있다.


25일 광산구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우정사업본부가 직원 건강관리 지원을 위해 협업을 요청해 오면서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찾아가는 상생보건소에서 집배 노동자가 체형 교정 테이핑 서비스를 받고 있다.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 찾아가는 상생보건소에서 집배 노동자가 체형 교정 테이핑 서비스를 받고 있다. 광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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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에 따라 지난 21일 광산우체국에서 집배 노동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 근골격계 질환 체형 교정 등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는 6월에는 광주우편집중국에서도 상생보건소를 운영하고, 건강 강좌도 열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광산구 사례를 전국 우체국에 소개하며 지자체 협력 모델 확산에 나섰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과 산업단지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보건관리 전문기관인 한길사업보건연구소는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며, 평동산단과 자동차 부품기업 ㈜호원도 추가 운영을 희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노동자와 시민의 예방적 건강관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전국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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