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 투자를 예측하는 바로미터인 '주파수 경매'가 올 하반기 미국과 국내에서 이뤄지면서 국내 통신장비업계의 빅사이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올해 4분기부터 국내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 호전이 본격화하며 주가 역시 상승 전환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무선통신-2025년 말 빅 사이클 진입 가능성 높아졌다'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상대적 수혜가 큰 국내에서 2025년 가을 주파수 경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파수 경매는 항상 투자를 알리는 신호탄이었고 침체됐던 장비 투자 분위기를 뜨겁게 만드는 동인이었다"면서 주요국의 주파수 경매와 동시에 고주파수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경우 4GHz 대역 폭이 220MHz로 적지 않아 낙찰 시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국내에서는 5G 추가 주파수 할당에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사업자 주파수 포기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감안 시 2025년 3.7GHz 5G 추가 주파수 할당 가능성이 높다. 2026년 국내에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 6G 투자 개시가 예상되는 2028년 말에나 국내외 통신사 네트워크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관측하는 것에 대해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클 수 있다"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 매출 성장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상황인데 결국 신규 주파수 투자를 통한 속도 향상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양자암호통신 탑재를 통한 요금제 개편 및 업셀링 시도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은 신규 주파수 투자와 더불어 개방형 체계인 오픈랜 시장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봤다. 그는 "빅사이클 가능성까지 점쳐진다"면서 "특히 미국 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국내 시장 개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은 2026년에나 본격 개선될 전망이지만 주가는 2025년부터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먼저 1등 업체 위주로 투자에 나설 것을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PBR이 1배 미만으로 낮아진 쏠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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