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60세 이상 '폐렴구균' 무료 예방 접종

전북 정읍시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연중 실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폐렴, 수막염, 균혈증, 부비동염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균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한 방역 수단으로 꼽힌다.

정읍시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정읍시 제공

정읍시가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정읍시 제공

예방접종 대상은 연령에 따라 백신 종류와 접종 기관이 달라진다. 60~64세는 보건소·보건지소·진료소에서 '폐렴구균 단백결합백신(PCV13)'을 접종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 또는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다당백신(PPSV23)' 접종이 가능하다.

단백결합백신을 이미 접종한 경우에는 중복 접종이 불가하며, 다당백신 접종 대상자 중 단백결합백신을 65세 이전에 맞은 경우 1년 후, 다당백신을 맞은 경우는 5년이 경과한 후에 재접종할 수 있다.


지정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접종을 원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가지고 보건소나 지정 병·의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어르신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이 적절한 시기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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