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1차 경선에서 통과한 직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압도적 선택을 호소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1차 경선을 통과했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과 당원들을 향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기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제 앞으로의 경선에 우리 국민의힘의 명운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자신을 "이재명 민주당의 그 어떤 계엄 공격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사람, 계엄과 줄탄핵이 자리를 맞바꾸는 '공수교대'에 맞서 '시대교체'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빚내서 돈 뿌리는 '가짜 경제'에 맞서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여는 '진짜 경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이기는 선택은 오직 저 한동훈이 유일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는 29일부터 곧바로 우리 당이 하나 돼 이재명 민주당과 맞설 수 있도록, 저 한동훈을 더욱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민주당과 이재명을 이기겠다. 우리가 이긴다"고 거듭 지지를 요청했다.
울러 경선에서 탈락한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친한계 의원들을 이끌고 국회로 향해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통과를 이끌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통과에 힘을 보탰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2028년 총선과 함께 개헌 투표를 추진하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개헌에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폐지 및 양원제 신설 등도 담겠다고 공약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주요 3개국(G3) 도약, 국민소득 4만달러, 중산층 70%로 확대 등이 담긴 3·4·7 미래성장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토인프라종합개발 2개년 계획, 산업·정주환경 강화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분산하고 5개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5대 메가폴리스 구상도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8 국회사진기자단
원본보기 아이콘<ⓒ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