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22일 유기견 보호와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유기 동물 임시 보호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일정 기간 유기견을 돌보며 산책, 놀이, 입양 홍보 등에 참여할 경우 최대 25만 원의 보호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광주 동물보호센터(북구 본촌동)에 입소한 유기견을 50일간 임시 보호하는 광산구 주민이다.
동물병원 진료·치료비를 제외한 일상 돌봄 비용이 마리당 최대 25만 원까지 지급되며, 임시 보호 종료 후 보호 상태 및 반환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된다. 신청은 보호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광산구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이 유기 동물의 회복과 안정에 직접 참여하고, 입양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병규 구청장은 "시민의 생명 존중 인식을 높이고, 유기견에게 더 나은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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