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에 급등

일양약품 이 검찰로부터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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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시30분 기준 일양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340원(11.94%) 오른 1만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 때 1만347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 거래일에는 8.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1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는 신약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허위 발표 의혹과 러시아 알팜사의 실체 없는 임상3상, 경영진 및 오너 일가의 보유 주식 매도를 통한 경제적 이익 취득 등 일부 주주들의 고소 건에 대해 혐의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으로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

이번 결정은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지 약 4년 만에 나온 결과다. 앞서 일부 주주들은 일양약품이 자사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과장 발표하고, 실체 없는 러시아 임상을 활용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며 경영진을 고소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회사 법인도 검찰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일양약품 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보도자료가 조작되거나 잘못된 점이 전혀 없고, 데이터에 근거해 정확하게 자료를 작성한 점을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보도했다는 일부 고소인 진술도 연구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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