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종 시대' 기대감에 계룡건설 또 상한가

차기 정부에서 '세종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21일 장 초반 계룡건설 이 재차 상한가를 찍었다.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행정수도 이전을 예고한 데 이어, 국민의힘도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겠다고 밝히며 세종 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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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중심의 건설사인 계롱건설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29.88%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8일에 29.92% 급등한 2만41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재차 상한가를 찍었다.

이러한 급등세는 오는 6월 장미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를 비롯한 대권 주자들이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계룡건설은 충청권 중심으로 사업을 해오면서 세종시 건설 프로젝트에도 다수 참여한 이력이 있다.


계룡건설뿐 아니라 또 다른 세종시 테마주인 성신양회 역시 전장 대비 23%이상 상승한 주당 1만143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들고 임기 내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 역시 임기 시작과 동시에 세종에서 집무하겠다고 확인했다.

이날 오전에는 국민의힘이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고 세종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을 가속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약속한 대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된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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