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쓰리빌리언 신고가... 미국 진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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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유전체 분석 기반 희귀질환 진단업체 쓰리빌리언 이 전일 종가 대비 12.55% 오른 7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최고가이다.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 기대감과 함께 오버행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쓰리빌리언은 2016년 창업한 희귀 질환 진단 업체로 30억개의 유전체를 분석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 70%로 70여개 국가에 희귀 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쓰리빌리언은 올해 상반기 안에 미국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텍사스 지역이 유력하다. 회사 측은 미국 희귀질환 진단 시장 1위 기업인 진디엑스(GeneDx)와의 경쟁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시 북미 선두업체 진디엑스 평균판매단가(ASP) 2500달러에 비해 낮은 99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6~27년 사이에 분기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했다. 진디엑스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며 주가가 약 90%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주가를 억누르던 락업(의무보호) 물량(1개월 30%, 2개월 25%)는 매각 제한이 해제된 후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장기 관점으로 투자 중인 일부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오버행(대량의 잠재적 매도 물량이 시장에 존재하는 상황) 이슈는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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